[뉴스핌=이동훈 기자] 보금자리주택정책이 수립 4년만에 드디어 첫 결실을 맺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4일 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이 첫 입주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보금자리주택은 신도시와 전환지구에서 약 7000가구 정도 입주했으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보금자리지구의 입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보금자리는 전체 면적 93만9120㎡로 대지조성은 내년 말 완료될 예정이며, 약 6700가구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는 국민임대주택(A3블록, 884가구)은 지난 8월 이미 주인을 찾았으며, 장기전세주택(A5, 508호) 등도 금년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4일 첫 입주가 있는 날 한만희 차관이 새로 이사오는 분들께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조촐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이 '로또'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 단속에 들어간다. 강남보금자리 입주자는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거주해야하먀, 계약일로부터 8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에 매매를 알선한 중개업자도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처벌되므로 입주자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LH는 편리한 입주를 위해 본인 입주 및 주민등록 전입 여부를 확인하고 전입한 자동차등록증 사본 징구 등을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입주 후에는 입주자 실태조사, '불법 전매·전대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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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