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캡처] |
[뉴스핌=이슈팀] 한지혜와 양미경이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극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에서는 이금희(양미경)가 천해주(한지혜)를 다시 만나 여러 정황상 과거 잃어버린 자신의 딸 유진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금희는 천해주가 천지 조선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로 달려왔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등을 돌리고 있는 천해주를 발견했다. 이금희는 천해주의 뒷 목덜미에 있는 상처를 발견하자 자신도 모르게 그곳으로 손을 뻗었다. 놀란 천해주가 돌아서서 이금희에게 인사를 했다.
이금희는 천해주에게 "너 목에 흉터…그거 언제 생긴거니?"라고 묻자 었다. 천해주는 피식 웃으며 "잘 모르겠어요. 아주 어렸을 때 생긴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금희는 딸 유진이 어린시절 뜨거운 물에 데여 목 뒤에 화상이 있어 확인차 물어봤던 것. 이금희는 "너 혹시…네 어머니 어디 계시니?"라고 이어 물었고, 천해주가 거제에 있다고 알려주자 이금희는 "내가 네 어머니를 만날 일이 있구나"라며 거제 집 주소를 물어봤다.
이금희는 집으로 돌아와 작은 상자 안에 보관하고 있던 유진의 어린시절 옷을 꺼내 들고 거제를 향하려고 했다.
회사에서 이금희와 천해주의 만남을 목격한 박기출(김규철) 은 급하게 집을 다시 다서는 이금희에게 "사모님 어디 가시려고요? 혹시 거제에 가십니까?"라고 물으며 "사모님, 제가 아니라고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라고 다그쳤다. 이에 이금희는 "그래서 확인만 해본다고요"라고 말하며 떠나려했다.
당황한 박기출은 자신이 직접 거제도로 이금희를 모셨다.
운전중인 박기출에 장도현(이덕화)의 전화가 오자 박기출은 이금희를 데리고 거제에 간다고 보고했고, 장도현은 "다 잊었는줄 알았더니…내려간 김에 확실히 마무리 짓고 와"라며 "다시는 그 사람이 유진이 일로 괴로워하지 않게 말이야"라고 지시했다.
거제에 도착한 이금희는 다짜고짜 조달순(금보라)의 집으로 찾아가 자다 깬 조달순에게 자신을 울산 장인화(손은서) 엄마라고 소개했다. 이에 조달순은 이내 너스레를 떨며 "집구석 꼴이 이래요…"라며 "근데 무슨 일로?"라고 방문 목적을 물었다.
이금희가 가방에서 유진의 옷을 꺼내들고 "이 옷 기억나세요?"라고 묻자 그 옷이 어린 시절 천해주의 것임을 확인한 조달순은 깜짝 놀랐다.
이에 옆에 있던 박기출은 "울산에 있을 때 어디서 얻어 온 것 아닙니까?"라고 대신 물었고 조달순은 "모…모르겠네요"라고 말을 더듬으며 이금희에게 옷을 던졌다.
이금희는 울먹이며 "우리 집에서 이사갈 때 해주 어머니의 집에서 나온 거라고요"라며 잘 생각해보길 거듭 부탁했다.
하지만 조달순의 반응은 차가웠고 이금희는 다시 가방에서 유진의 어린시절 사진을 꺼내 들어 조달순에게 내밀며 "이 아이 모르세요?"라고 물었다.
사진을 본 조달순이 천해주인 것을 확인하곤 놀라자 이금희는 "그 아이 해주 아니에요?"라고 추궁했고, 조달순은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라고 더듬으며 받아 쳤다.
이금희는 집요했다. 그녀가 "해주 목덜미에 덴 상처가 있던데 그거 언제 그런 거예요?"라고 묻자 이금희는 당황해 대답을 하지 못했고 이금희는 다시 한 번 "해주 혹시 데려다 키운 것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그 때서야 조달순은 "이 여편네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멀쩡한 남의 딸을 보고 데려다 키워?"라고 화를 냈다.
이에 이금희는 사진을 손에 들고 눈물을 흘리며 "이 아이 돌 지나서 잃어 버렸어요"라며 호소했지만 더 이상의 얘기를 듣지 못하고 조달순 집에서 빠져 나왔다.
서울로 돌아온 이금희는 좌절하며 집으로 온 장도현에게 "이상해요. 그 여자 왠지 거짓말 하는 것 같다고요. 내 눈을 똑바로 보지 못했어요"라고 조달순을 의심했다. 그리고는 "해주 한 번 더 만나봐야겠어요. 아무래도 그 아이가 유진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장도현은 천해주의 이력서를 건네며 "혈액형을 봐. 아니지? 당신이 예민했던 거야"라고 이금희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금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장도현은 "대체 언제까지 죽은 아이한테 매달려 있을 거야? 당신한테는 그 아이만 중요하고 우리 아이들은 아무 것도 아니야? 당신 아이는 그 죽은 아이가 아니고 우리 일문(윤종화)이와 일화라고!"라며 화를 냈다. 이 말을 들은 이금희는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어요. 하지만 일문이는 안 그렇더라고요. 일문이 다 알고 있다고요. 당신이 내 옆에 있을 동안에 그 아이 엄마 죽은 거 다 알고 있었다고요"라며 통곡했다.
이 말에 화가 난 장도현은 장일문에게 달려가 따귀를 날린 뒤 "네 엄마가 누구야? 왜 죽은 여자를 들먹여서 네 엄마의 가슴에 상처를 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내 여자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정말 용서 못해"라고 경고했다.
장일문은 장도현의 태도에 분노해 이를 이금희에게 풀었다. 이금희는 "일문아, 요즘 왜 그러니. 엄마랑 통 말도 않고"라고 묻자 장일문은 "얘기하면 뭐해요 아버지에게 일러바칠 텐데. 계모는 계모라고요"라고 상처를 줬다.
이 말에 이금희는 큰 결심을 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유진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한 것. 그리고는 유진의 어린시절 옷과 그 아이의 사진을 태워버리며 통곡했다.
한편 22일 방송된 '메이퀸' 11회는 18.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기준)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