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과 컨소시엄 구성해 티웨이 수의계약자 선정…실사 중
[뉴스핌=함지현 기자]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AirAsia)가 청주국제공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LCC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 중이다.
2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에어아시아와 청주국제공항 컨소시엄은 티웨이항공 수의계약자로 선정돼 실사를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마치고 예금보험공사와 최종 가격협상을 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는 박지성이 이적한 프리미어리그 구단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구단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아시아·호주·유럽을 잇는 160여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청주공항은 내년 2월 국내 최초로 출범하는 민영화 공항이다.
티웨이항공은 보잉 737-800 기종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50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해 만년 적자 상태로 이미 100% 자본잠식이 돼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자산을 260억원 초과했다.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지난해 9월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돼 예금보험공사가 주식에 대한 질권을 설정해 관리·매각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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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