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소니가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고가 명품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보급형 저가 제품이 주로 인기를 끌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고성능 명품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FK의 8월 국내 카메라 시장 조사에서 소니의 하이엔드급 콤팩트 카메라 `RX100`은 출시 3개월 만에 단일 콤팩트 카메라 모델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소니의 `RX100`은 세계 최초로 1.0 타입의 202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로 8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편하면서 뛰어난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소니는 `RX100`의 명품 마케팅의 계보를 이어갈 세계 최초 풀프레임 카메라 'RX1'도 공개했다.
아직까시 소니에서는 공식적인 가격을 발표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계 최초 풀프레임 카메라인 만큼 콤팩트 카메라로는 이례적으로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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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컨슈머프로덕트 부문 이인식 사장은 "RX100과 RX1을 통해 소니가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하이엔드급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절대 강자 입지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X1은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사상 최초로 35mm 풀프레임의 ‘엑스모어(Exmor) TM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였다. 이는 일반 보급형 DSLR 카메라에 들어가는 APS-C 센서보다도 무려 두 배 이상 큰 크기여서 보다 선명하고 정교한 고해상도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보다 넓은 화각으로 왜곡 없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노이즈와 계조, 심도 표현에도 유리하다.
이같은 대형 이미지 센서 덕분에 ISO 100부터 최대 25600까지 카메라의 감도 영역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확장 모드 적용 시에는 ISO 102400까지 확장시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상황에서도 삼각대와 플래시를 사용할 필요 없이 손으로 직접 들고 찍어도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RX1은 소니의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BIONZ)’를 탑재해 초당 5연사 촬영이 가능하며, 14비트 RAW 출력을 채용해 잔상 없는 깨끗한 화질의 사진 및 영상을 얻을 수 있다.
3인치(7.5cm) 크기의 122만 화소 엑스트라 파인(Xtra Fine) LCD 스크린을 갖추고 있으며, 스크린 상에 수평 수직 감지 레벨게이지가 표시돼 수평과 수직을 확인 할 수 있어 구도를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RX1과 함께 전용 전자식 뷰파인더, 광학식 뷰파인더, 엄지 그립, 렌즈 후드, 가죽 케이스 등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가 함께 출시되어 사용자가 보다 전문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멀티 인터페이스 슈(Multi Interface Shoe)’ⅱ 가 채택되어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해 개성 있는 촬영을 시도해 볼 수 있다.
RX1은 연내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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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