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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하겠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5일 19:37

최종수정 : 2012년10월15일 19:37

- 한·중·일 3국 국제 학술대회 리셉션 축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5일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동북아의 실현을 위해 '동북아시아 평화 협력 구상(Northeast Asian Peace and Cooperation Initiative)'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3국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해 "저는 국가 간 폭넓은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신뢰외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동북아의 변화를 위해서도 정치적 리더십과 정부와 시민사회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중·일 정부와 시민사회가 역사 갈등 극복과 화해·협력의 미래를 함께 협의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국제사회의 변방으로 취급되었던 동북아는 이제 새로운 국제질서의 중심축이 됐다"며 "한·중·일 3국이 전 세계의 총 생산과 세계무역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3국 간 경제의존도도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지만 이렇게 눈부시게 부상한 동북아가 지금 역설적으로 역사와 영토 갈등, 군비경쟁, 핵위협, 그리고 신뢰 부족으로 큰 진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동북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렇게 양면성을 지닌 '아시아의 패러독스'(Asian Paradox)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동북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세 가지 차원에서 새로운 발상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첫째, 끊임없는 갈등에서 '대 화해(grand reconciliation)'로 나가야 한다. 둘째, '책임있는 동북아(responsible Northeast Asia)'로 거듭나야 한다. 셋째,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일 트로이카 협력(Troika Cooperation)'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대 화해로 나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유럽이 제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될 수 있었던 것은 독일, 프랑스 그리고 영국이 함께 '대 화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 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대 화해'를 이루어낼 수 있다면 책임있는 동북아의 구현은 그 만큼 더 앞당겨질 수 있다"며 "책임있는 동북아란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부상하는 동북아의 역할은 미중관계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며 "미국과 중국은 21세기 국제질서 유지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강대국들로서 경쟁과 협력 간의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저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아시아 정책이 상충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 밀접한 안보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중국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미국은 포괄적 동맹이고, 중국은 협력적 동반자"라고 정의했다.

박 후보는 한중일 트로이카 협력을 이뤄낼 때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 한중일 3국간의 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 긴요하다"며 "한중일 3국의 정치·안보 대화가 경제·사회 협력과 균형을 맞추어 발전해 나갈 때에 아시아의 패러독스가 해소되고 보다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동북아가 실현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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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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