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라인업 및 판매망 혁신 통해 성장 가속
[뉴스핌=김기락 기자] “대형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치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겠다”
혼다코리아는 16일 저녁 서울 신사동 삼원가든에서 올 하반기 주요 정책과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신차 5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그간 세단 중심이던 저희 라인업을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다양한 세그먼트인 대형 미니밴과 대형 SUV, CUV 그리고 해치백까지 확대하겠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내달 하순 대형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SUV ‘파일럿’을 출시한다”며 “올 12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크로스투어’와 스포츠 해치백 ‘시빅5D’, 9세대 신형 ‘어코드’를 국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올 4분기부터 ▲제품 라인업 ▲수입선 다변화 ▲판매망 등 3개 부문을 혁신을 추진해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한국이 미국·유럽과 FTA를 체결한 후 해외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현재 판매되는 모델뿐 아니라 향후 출시할 신규 모델까지 일본, 미국, 유럽 생산 기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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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어코드와 크로스투어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 오딧세이와 파일럿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시빅5D는 영국 스윙던 공장에서 각각 생산해 들여온다. 이로써 차량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이고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형 어코드는 9세대 모델로 토요타 캠리와 닛산 뉴 알티마 등 일본차와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어코드 판매 목표는 월 300대다.
판매망에 대한 혁신 방안으로 혼다는 해당 지역에서 고객서비스와 판매 1위를 동시에 달성하는 ‘지역 밀착형 딜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광역시 중심의 기존 8개 딜러의 판매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창원, 일산, 수원, 인천 등의 신규 딜러를 추가함으로써 내년 중반까지 주요 광역시 및 지방 도시를 포괄하는 12개 딜러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월 판매 목표를 600대로 늘렸다. 이는 현재 판매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 브랜드 도입과 관련 정 사장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도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아큐라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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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