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지점장 View]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1910선 회복

기사입력 : 2012년11월01일 08:38

최종수정 : 2012년11월01일 08:47

-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

전날 뉴욕증시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3일 만에 개장한 10월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하락세로 조용한 하루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에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거래량은 적은 규모에 제한됐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시카고PMI지수가 시장전망치(51)를 하회한 가운데 증시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허리케인 영향으로 피해 복구 과정에서 건설 활동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유틸리티 및 일부 건설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1910선을 회복했다.

유럽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소식과 그리스의 긴축 합의안 발표 등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세에 코스피지수는 1910선을 회복,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70억원 순매도, 기관은 212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358억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674억원 순매수로 물량이 유입되며 총 10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기계 등이 하락했다. 슈넬생명과학, 근화제약, 유유제약 등 제약주들이 실적개선 기대감과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우리들생명과학이 문재인 대선 후보가 복지정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LS산전이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으로 6.9%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4.2% 상승했고 LG화학이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1% 상승했다. 넥센타이어가 3분기 사상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으로 4% 가까이 상승했고 S-Oil이 3분기 실적호조 소식에 3.2%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6.00포인트 오른 508.31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와 섬유의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다음, CJ E&M, 씨젠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에스엠, 서울반도체 등이 하락했다. 위노바와 바른손 등 문재인 관련 대선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픈베이스, 링네트 등이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본격 거론되며 테마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AP시스템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순매수세에 힘입어 2.6% 상승했고, 모바일 게임주인 드래곤플라이가 자사주 취득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외 어닝시즌에 따른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계속된 주가 하락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대형주는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여, 종목별로 대응하며 다음 주 방향을 탐색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형주들도 재차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어 짧게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만전자' 바라던 200만 개미들 통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바닥을 탐색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찍고 다시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에서다. 고금리·고물가로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6만5000원도 한 때 무너져반도체 다시 미끄럼틀 타나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13만원까지 내다봤던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고점론'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D램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 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가 구글, 퀄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계약할 때의 공급가를 말한다. 대리점 등에서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현물 가격 역시 상승세가 꺾였다. 범용 D램 'DDR4 8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971달러로, 연고점인 지난 7월 2달러 대비 1.5% 내렸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반도체 산업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신제품 수요가 예상치 보다 낮아 올 하반기에는 메모리 부품 구매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3Q 실적·목표주가 줄줄이 내려삼성 경영진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안간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원인 중 하나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내린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조7000억원) 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0월 아래인 9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방어를 위해 경영진들도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만 10억원치가 넘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서 테스트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으로 주요 고객을 확보, 모멘텀(상승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09-11 12:33
사진
"유모차에 강아지…" 개모차 더 잘 팔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저 출산율 국가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이른바 '개모차'(반려견 전용 유모차)가 더 잘 팔리는 실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조명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반려견 유모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아기 유모차 판매를 앞지르게 되었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반려견용 유모차 [사진=뉴스핌 DB]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는 반려견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급증했다. 고급 반려견 유모차 브랜드 에어버기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약 1100달러(약 1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는 원래 유모차 제조사로 시작했지만 에어버기 한국 사업부는 이제 개모차만 판매 중이다. WSJ은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지난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출산율 하락은 미국 등 기타 선진국에서도 겪는 사회 현상이고,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여는 등 반려동물을 마치 아이처럼 애지중지 여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한국처럼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3분의 1에 불과한 0.72명인 '인구 비상사태' 국가에서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단 설명이다. 개모차는 한국의 백화점, 식당, 거리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상황이 이래지자,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입장 가능 장소가 넘쳐난다. 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 식당과 카페도 늘고 있단 역설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 정부가 청년 세대에게 출산을 장려하는데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으며 최소 10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도 짚었다. 한국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길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진단이다. WSJ은 한 여론조사를 인용, 20~49세 한국 여성 2명 중 1명이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 교외에 거주하는 강승민(24) 씨는 반려견 '코코'를 유모차에 태워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한 할머니가 벤치에 앉은 강 씨에게 다가갔고, 유모차 안에 아기가 아닌 반려견이 있는 모습을 보자 놀라며 가정을 꾸릴 것을 얘기하자 강 씨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나의 반려견에게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인 김보라(32) 씨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너무 경쟁이 치열한 사회라고 말한다. 반려견 '살구'를 위해 카시트로 변형할 수 있는 개모차를 구입했다는 김 씨는 "내가 아이를 낳았다면 지금처럼 살구를 돌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2024-09-10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