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브랜드 'd'...10일 온에어
[뉴스핌=김지나 기자] 가수 싸이가 뉴욕 첼시에 위치한 공연장 무대에 오르자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진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 모든 스텝이 일제히 말춤을 따라 추고 흥이 난 싸이는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고 ‘시원하다’ 외마디 함성과 함께 시원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8일 가수 싸이를 모델로 한 맥주 브랜드 ‘d’의 신규 TV 광고를 오는 10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싸이가 공연에서 보여주는 유쾌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끝까지 시원한 맥주’ d가 필요한 순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광고에서 싸이는 촬영 시 주로 이용하는 무알콜 맥주 대신 직접 d를 마시며 관중 역할의 엑스트라 들에게 맥주를 뿌리고 함성을 지르는 등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뉴욕 현지스텝 중 상당수는 촬영 일정이 맞지 않아 촬영에 참여를 못한다고 통보했다가 싸이 광고라는 소식을 듣고 다른 스케줄을 취소하고 참석하는 등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이트진로 신은주 마케팅 상무는 싸이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 “싸이가 주는 즐거운 이미지와 열정이 d가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되고, 출시 이후 꾸준히 세계 유수의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와 함께 수상하고 있는 d의 역량이 싸이의 글로벌 역량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d이외에도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어, d와 참이슬 브랜드 통합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