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연비과장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7억 7500만달러, 한화 약 8435억원 규모 집단소송을 당했다.
현대·기아차주 23명으로 구성된 원고단은 지난 2일 회사 측의 보상안을 거부하고 중부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는 자동차 가치 감소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보상받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일부 차종의 연비 과장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으로 사과와 보상대책을 마련했으나 소송은 막지 못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캐나다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고 발빠른 대응을 펼쳤지만, 소송은 피할수 없었다"며 "사태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