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순이동률 최고, 출생아수 5달째 증가세
[뉴스핌=곽도흔 기자] 10월에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64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5%(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그러나 세종시는 통계가 시작된 7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입자가 전출보다 많아 순이동률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6일 2012년 10월 국내인구이동을 통해 이동자수가 64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5%(1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구 백명당 이동자수는 1.28%로 전년동월보다 0.02%p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 5572명, 인천 2870명, 세종 1766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입이 많았다.
반면 서울 –1만1349명, 부산 –1652명, 대구 –1127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출이 많았다.
서울의 순유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1만명대로 진입하며 탈(脫) 서울 경향을 보였다.
순이동률은 세종이 1.62%, 인천 0.10%, 제주 0.08% 등 순유입이, 서울 –0.11%, 부산 –0.05%, 대구 –0.05% 등 순유출을 보였다.
9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수는 4만17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700명(6.9%)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섯달 째 증가세다.
사망은 2만300명으로 전년동월과 유사했다. 이혼은 91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900건(9.0%)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1만90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100건(10.0%) 감소했다. 혼인은 2007년 9월 1만800명을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명절이 9월말에 있어서 명절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통상 명절 다음달에 혼인건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