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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재정절벽 우려+지표혼조에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2년12월04일 06:22

최종수정 : 2012년12월04일 06:36

- 공화당, 2.2조달러 규모 적자감축안 제시

- ISM 제조업지수, 3년여래 최저치 '부진'
- Fed 로젠그린, 3차 양적완화 자산매입 확대 가능성 시사
- 미국 자동차 시장, 생각보다 좋았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을 보이며 올해 마지막 한달을 시작했다. 금속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외 부진을 보인 데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6%, 59.98포인트 하락한 1만 2965.6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7%, 6.72포인트 내리면서 1409.46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0.27%의 낙폭을 보이며 3002.20를 기록했다.

장 막판 공화당이 재정절벽과 관련해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적자감축안을 제시했으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탈피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등을 이루지는 못했다.

공화당은 향후 10년간 메디케어를 비롯한 의료보험을 통해 9000억 달러를 줄이고 사회보장연금을 통해 2000억 달러의 재정지출을 추가적으로 줄이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반면 세수 증대 규모는 8000억 달러 수준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것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우리의 제시안은 백악관이 진지하게 고믾해볼 만한 계획"이라며 "행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책임있는 방식으로 이에 대해 답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정보서비스업체인 마킷사는 미국의 11월 제조업 PMI 최종치가 52.8을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미국 동부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복구 등이 국내 신규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 이같은 결과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건설지출이 전월보다 1.4% 증가한 연율기준 872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0.5%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민간 주택 건설지출은 3.0% 증가를 기록했으며 다세대 주택 건설지출 역시 전월보다 6.2% 늘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지표는 50.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는 예상밖의 부진을 보이며 지난 2009년 7월 이후 3년여만에 최저치로 집계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끌어내렸다.

ISM 11월 제조업지수는 직전월의 51.7에서 49.5로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51.3을 하회했다, 특히 50선을 밑돌면서 경기 위축세를 방증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3차 양적완화 자산매입의 확대 가능성과 관련한 발언이 두드러졌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에릭 로젠그린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된 이후 3차 양적완화의 자산매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로젠그린 총재는 뉴욕에서의 강연에서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기하고 높은 수준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인 2%대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산 매입을 통해 부양 자극을 공급하는 통화 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도 이달로 만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규모가 작은 직접 국채 매입 프로그램으로 대체함으로써 동일한 경제부양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직접적인 국채 매입은 연준이 국채 단기물 매각한 비용으로 장기물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에 비해 경기부양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국채 직접 매입 규모가 월 2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OT와) 같은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장기물을 매입하는 한편 같은 액수의 단기물을 매각 중이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될 경우 정책결정자들이 국채 직접 매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예상외 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내 1위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총 18만 650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3.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6%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포드는 전년동기대비 6.5%의 증가를 보이며 17만 7673대 판매를 보였고 크라이슬러도 무려 14% 늘어난 12만 2556대의 판매량을 기록, 시장 전망치인 1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판매치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주간 재정절벽에 대한 워싱턴의 논의 흐름에 주목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RDM파이낸셜그룹의 마이클 쉘든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 밤 중국발 뉴스가 위안이 됐지만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현재 주요한 초점은 미국이 연말 재정절벽과 관련해 어떤 일을 겪게 되느냐 여부"라고 설명했다.

S&P의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금속주와 산업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델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4.7% 올랐고 버라이즌도 노무라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 1% 이상 뛰었다. 노무라는 버라이즌이 뛰어난 실적으로 높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역시 50달러로 올려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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