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5일 서울 방이동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신약개발 벤처기업 카이노스메드(대표이사 강명철·이기섭)와 '글로벌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암·감염성 질환 분야의 신규 치료제를 연구·개발(R&D)하는 회사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과 서울아산병원에 신약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에 적용 가능한 인체 내 약물이 작용하는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물성, 활성 등을 조절해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은 낮추고 약효는 증가시키는 플랫폼(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5일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사장이 글로벌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한미약품> |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질환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회는 세계적 제약사인 길리어드에서 '타미플루' 개발을 주도한 카이노스메드 김정은 수석부사장이 총괄한다.
한미약품은 카이노스에 계약금 등을 지급해 향후 도출되는 물질의 기술이전과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카이노스메드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공 경험을 보유한 연구인력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R&D 노하우와 카이노스메드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면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효율적인 신약 개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