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주최 해외채권 세미나, 성황리 마쳐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 한해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해외채권 관련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해외채권 인기, 바람인가 추세인가?' 세미나에는 해외채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전날에 이어 한파가 계속되며 이날 오후 눈이 내렸음에도 불스홀에는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사람들이 몰려든 탓에 참석자들은 입구에서 줄을 서서 입장했고 일부는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렸다.
세미나가 이어진 두시간 내내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강연에 집중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외채권, 채권영업, 고객자산운용, 상품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학생, 주부 등 일반 투자자들도 눈에 띄었다.
고객개발팀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의 한 직원은 "최근 지점에도 해외채권에 대한 문의가 고객들로부터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현재 관심이 많은 해외채권에 대한 주제로 한 세미나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민병복 뉴스핌 대표(사진)의 인사말로 시작, 업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민병복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채권의 본질을 소상하게 이해하고 해외채권 투자에 성공하는 방정식을 풀어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뉴스핌은 대한민국의 금융시장이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언론사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화두가 된 해외채권 투자의 필요성과 위험성, 유망한 투자지역 등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장, 유재흥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상무), 고성원 국민연금 해외채권팀장, 이경택 KIC 채권운용팀 선임운용역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조완제 팀장은 "이머징국채 투자는 주요 자산시장 중 유일하게 10% 이상의 기대수익과 10% 이하의 변동성을 제공한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채권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유재흥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상무)는 내년 시장 투자 전략으로 미국 하이일드와 이머징 마켓 회사채를 추천했다.
유 선임매니저는 "장기 평균에 근접한 스프레드와 낮은 수준의 하이일드 부도율 그리고 우호적인 기술적 환경을 고려하면 하이일드 채권이 내년에는 적은 하방위험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원 팀장은 글로벌 저금리 상황으로 이머징마켓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택 선임운용역은 아시아크레딧물이 내년에도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