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LG상사가 올해 다양한 자원 분야에서 결실을 맺으며 국내 기업 중 단연 돋보이는 결실을 거뒀다.
전 세계를 무대로 석탄·석유 등 자원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LG상사는 종합상사를 넘어 ‘자원개발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LG상사의 오만 웨스트부카 유전 |
LG상사는 이달 지오파크 콜롬비아의 지분 20%를 광구개발비를 포함해 총 2400만 달러에 매입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칠레에서 석유광구를 확보한 데 이어 콜럼비아 진출에도 성공하며 중남미 지역 전반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네이멍구에 위치한 희토류 전문기업 바오강희토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희토류 사업에 진출했다. LG상사는 이번 MOU를 통해 희토류 합금을 원료로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희토류 자석에 대한 연구·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상사의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
LG상사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동부 깔리만탄주주에 위치한 감(GAM) 유연탄광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기존 MPP 유연탄광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만 총 3개의 유연탄광을 직접 운영하며 인도네시아의 주요 석탄 공급자로 도약하게 됐다.
감 유연탄광은 여의도 면적의 12배가 넘는 106㎢에 걸쳐 위치한 노천광산으로 매장량이 5억톤 이상인 대형광구다. 5억톤은 우리나라가 1년 간 사용하는 총 유연탄량의 다섯 배에 달하는 규모다. LG상사는 내년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해 연평균 1200만톤, 최대 1400만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네이멍구에 위치한 완투고 광산의 성공적 운영을 발판으로 인근 석탄광산으로의 사업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중국 보위엔 그룹과 석탄화공 프로젝트 합작 투자 추진 MOU를 체결하는 등 석탄 사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