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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잠실,서초 6000여가구 재건축에도 '냉랭'

기사입력 : 2013년01월07일 13:01

최종수정 : 2013년01월07일 16:29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소
[뉴스핌=손희정 기자] "예전에는 재건축 얘기가 나오면 일주일 사이에 매매가격이 4000만~5000만원 오르는 것은 대수롭지 않았는데 지금은 거래조차 없어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5단지 주공아파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말이다.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한 서울시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대규모 재건축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인근 주택값은 변동이 없고 거래도 뜸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인 이날 주말 오후 4시. 공인중개업소를 찾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래가 없다보니 전화문의만 몇 건씩 오고 찾아드는 사람들은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잠실동 E부동산 대표는 "재건축 말이 나오면 가격이 오르는게 보통인데 매매가격이나 전셋값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얘기는 10년전부터 나왔지만 추진이 어떻게될 지 몰라 향후 가격변동을 말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서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고 50층 총 5890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추진위는 이 계획을 주공5단지 소유자에게 발송하고 조합설립을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다. 

추진위는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조합설립이 마무리되면 서울시의 도시계획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잠실동 K부동산 대표는 "초기 단계인 조합이 2월까지는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전처럼 재건축된다고 집값이 폭등하지 않지만 일단 조합결성이 되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실은 투기(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라 돈 있는 사람들은 물건이 나오자마자 계약하고 다음날 바로 잔금처리까지 마친다"며 "아직 가격변동이 없지만 일단 조합이 결성되면 주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 강남구 서초우성3차 아파트는 시공사까지 선정을 마쳤으나 일대 시장은 잠잠한 모습이다.  특히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이 우성3차를 포함해 이 일대에 총 5000가구의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음에도 말이다.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우성3차는 421가구가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초우성3차 아파트
이날 오후 7시께 서초동 우성 아파트단지 인근 중개업소마다 한적했다. 세 군데 중 한 곳은 문을 닫았다. 문을 연 곳도 대부분 업소 관계자들이 자리를 비웠다.

서초동 S공인 과장은 "주말이라 그나마 사람들이 몇 팀 왔다갔는 데 실거래는 없었다"며 "요즘 아파트 거래수요 자체가 없어서 재건축 얘기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 알기 힘들다 "고 설명했다.

경기도 안좋고 부동산시장 자체가 워낙 침체된 상태라 재건축 소식이 주택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초동 H공인 대표는 "우성3차 109m² 매매가격이 지금 8억800만~8억1000만원으로 층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지 한 달 전과 시세 차이는 없다"며 "우성아파트나 인근 다른 단지들도 가격이 오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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