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개월 만에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2개월 연속 하락해 2010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09%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2011년 12월 3.77%에서 지난해 11월 3.01%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12개월 만에 전월대비 상승 반전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3.52%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1년 12월 3.97% 이후 12개월 연속 떨어졌고 2010년 2월 코픽스가 처음 도입되고 나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 달 동안의 자금조달원으로 금리를 산정한다. 지난달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유통수익률이 2.88%를 기록해 지난해 11월(2.85%)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은행채 금리도 지난해 11월 평균 2.85%에서 지난달 2.9%로 오르면서 조달비용이 상승했다. 잔액 평균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저금리 예금 유입이 늘면서 하락세가 유지됐다.
코픽스는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한국씨티·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한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