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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도로를 삼켜버린 아우디 S6

기사입력 : 2013년01월18일 11:24

최종수정 : 2013년01월18일 19:08

[뉴스핌=김기락 기자] 아우디 S 모델은 아우디의 고성능 자동차를 뜻한다.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등이 각사의 고성능 모델이다.

이 같은 고성능 모델은 양산 차종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온 차다.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야하는 숙명을 갖고 태어났다.

이들 모델은 수퍼카급은 아니지만 수퍼카와 견줄 만큼 파괴적인 성능이 필수 조건이다. 때문에 귀하고 비싸다.

최근 시승한 차종은 아우디 S6로 A6의 고성능 모델이다. A6와 비교 시 겉에서 차이나는 점은 20인치의 5 스포크 알로이휠과 앞뒤 범퍼 하단을 회색으로 장식한 정도.

LED를 가득 박아 넣은 헤드램프는 켜면 섬뜩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에 가는 차가 이 빛을 느끼면 차선을 절로 양보해 줄 것 같다. 


외부 기온은 영하 12도. S6의 시동을 걸자 V8 엔진이 우렁차게 소리를 낸다. 추운 탓인지 머플러 주변에 김이 가득이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엔진음이 낮게 깔리지만 가속 페달을 완전히 밟으면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삼켜버린다. 폭력적인 가속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S6는 V8 4.0ℓ급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20마력/5500~6400rpm, 최대토크 56.1kg·m/1400~5200rpm의 괴력을 토해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출발 후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통과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속 100km 이후의 고속 영역과 시속 250km 구간에서도 가속감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ABT 등 아우디 튜너를 통해 시속 300km를 넘나들도록 튜닝할 수 있다는 점도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하다.

스포츠 디퍼런셜이 적용된 풀타임 4륜구동을 비롯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스포츠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등을 달았다.

S6는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장비를 제대로 갖췄다. 단적으로 앞 브레이크 캘리퍼는 수평대향 6피스톤이다. 급제동 시 온몸의 피가 앞으로 쏟아지는 것 같았고 속도계 바늘은 뚝 떨어졌다.

S6 판매 가격은 1억1680만원. 가격을 보면 왜 이차가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BMW M5와 메르세데스-벤츠 E63 AMG와 비교하면 그나마 현실적인 가격에 속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언제쯤 이런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아우디코리아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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