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삼성생명이 세법개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공모가인 11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3000원(2.82%) 오른 10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11만원까지는 고작 500원 차이.
최근 삼성생명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세법개정으로 금융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기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비과세 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금융종합소득 과세 대상 확대로 인해 절세 가능 상품인 즉시연금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품은 생명보험사에서만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매우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태민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세제개편안 후폭풍으로 즉시연금에 대한 판매가 급증했다"며 "특히 경쟁사 대비 삼성생명의 증가 폭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삼성생명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부유층 수요자의 절세 상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브랜드파워가 강하고 자본적정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생명으로 신계약이 집중, 시장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