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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인재 채용시 스펙보다 인성 중시

기사입력 : 2013년0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02월12일 11:08

[뉴스핌=서영준 기자] 중소기업들은 인재 채용시 소위 스펙이 아닌 인성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제조업 300개·기타서비스업 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인재 채용시 인성(69.4%)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장기근속 가능여부(60.0%) 전문지식(4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학능력(8.0%) 공모전 등 각종성과(3.8%) 학벌(3.4%)은 뒤를 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스펙이라고 일컫는 것들 중에 실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업무관련 전문자격증(83.6%)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서 인턴경험(27.4%) 영어회화능력(23.4%) 컴퓨터자격증(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공들이는 토익점수와 공모전수상경험은 각 4.0%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고 어학연수경험(3.0%) 한자자격증(0.6%)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는 업무적응력(43.4%)이며 다음으로 조직적응력(19.0%) 업무유연성(16.2%) 대인관계능력(7.2%) 문제해결능력(6.6%)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재상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곳 중 7곳이 차이가 있음(조금 차이있음 45.8% + 많은 차이있음 23.4%)으로 응답했으며 전혀 차이없음이라 응답한 업체는 3.8%에 불과했다.

가장 큰 차이로는 대기업은 깊고 좁은 분야에 대한 업무능력이 필요하나, 중소기업은 다재다능함을 요구한다(43.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계량적 스펙보다 업무 유연성 및 문제 해결능력이 더욱 요구됨(37.6%) 중소기업 근로자의 업무재량도가 높으므로 중소기업에서 더 높은 책임감과 열정을 요구함(13.3%)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또 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20대 중후반의 3년차 이내의 경력을 가진 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경력수준은 3년차 이내(44.8%)이며 다음으로 5년차 이내(22.0%) 신입(8.2%) 5년차 이상(5.0%) 순으로 응답해 실무를 어느 정도 익힌 2~3년차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구직자 연령대로는 20대 중후반(46.2%) 30대(40.4%) 40~50대 중장년(4.6%) 20대 초반(1.0%)로 조사됐으며 상관없다는 응답도 7.4%로 나타났다.

또한, 선호하는 구직자 학력수준은 대학교졸이 40.4%로 가장 높고 상관없다(24.8%) 초대졸(23.6%) 고졸(10.4%)로 나타났으며 제조업(13.7%)이 서비스업(5.5%)보다 고졸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근로자 전공은 공학계열(45.2%) 상관없음도 41.6%로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사회계열(6.2%) 자연계열(4.4%) 인문계열(2.6%)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학부전공이 실무에 유용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72.2%(조금유용 57.2% + 매우유용 15.0%) 유용하지 않음으로 응답한 기업이 27.6%(전혀 유용하지않음 4.8% + 별로 유용하지않음 22.8%)으로 나타났다.

가장 구인이 필요한 직종으로는 기술직(27.6%) 기능직(24.2%) 연구직/개발직(22.6%) 단순노무직(16.4%) 사무직(8.6%) 순으로 조사됐으며 제조업은 기능직(30.7%) 서비스업은 기술직(3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이 인력채용하는 주요방법은 수시공채(80.2%) 지인소개(7.8%) 정기공채(7.4%) 헤드헌터 활용(2.0%)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초봉(연봉) 수준은 신입의 경우 1600~2400만원 경력직은 1700~3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평균 근속년수는 3~5년 미만(42.8%) 5년 이상(33.2%) 1~3년 미만(22.4%)의 순으로 나타났다.

역량을 인정받은 근로자에 대해 중소기업 71.6%는 별도의 보상실시(많이 보상 14.2% + 조금 보상 57.4%)하고 있으며 별로없음(23.4%) 전혀 없음(5.0%)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별도의 보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이 중소기업을 어느 정도 기피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로는 80.4%의 기업이 기피(조금 기피 55.8% + 매우 기피 24.6%) 15.0%의 기업이 기피하지 않음(전혀 기피하지 않음 2.0% + 별로 기피하지 않음 13.0%)으로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낮은 임금수준 때문(58.2%)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중소기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15.4%) 낮은 복리후생 수준(10.9%) 성장비전이 없다고 생각(10.4%) 순으로 나타났다.

전현호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청년층은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도 구직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복지 및 작업환경 개선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앞으로의 고용시장을 결정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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