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7063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투자를 밝힘에 따라 향후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AM OLED TV 생산을 위한 투자는 경쟁사의 전략적인 방향 및 기술방식과는 사뭇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경쟁사의 대형 OLED 라인에 대한 투자를 앞당기거나, 생산 방식에 대한 다변화를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의 산화물(Oxide) TFT와 W-OLED 방식은 경쟁사의 LTPS TFT와 RGB 유기물 증착 방식에 비해 양산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따라서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관련 장비업체 아바코, AM OLED용 D-IC 생산업체 실리콘웍스 등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남 애널리스트는 “AM OLED TV 및 플라스틱 패널 출하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술 선도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수요도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2013년 연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