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슴도치 엄마 [안녕하세요 고슴도치 엄마 출처=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
[뉴스핌=이슈팀] 한 여대생은 자신을 '여신', '제2의 김태희' 등 자신을 자랑하는 어머니가 고민이다. 하지만 이 어머니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딸에게 자신감을 주기위해서였다.
18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자신을 '흔한 여자'라고 소개한 여대생인 은형양이 출연했다. 은형양은 "엄마가 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여신이라고 자랑하고 다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며 고슴도치 엄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고슴도치 엄마는 딸의 외모를 보면 "설부화용, 옥용월태, 단수호치, 절세가인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른다"며 "딸의 눈은 김연아를 닮았고 입술은 이영애를 닮았다"고 딸의 미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은형양은 자신을 ‘여신’이라고 부르는 엄마때문에 민망한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빠 친구와 밥을 먹는데 엄마가 ‘남들 줄 서기 전에 연락처를 받으라’고 하더라. 오빠 친구는 웃기만 하고 저는 울었다”고 말했다. 또 고3 때는 모르는 후배들이 찾아와 "여신 미모 선배가 있냐"며 물어보기도 했다며 엄마의 여신타령에 부끄럽고 수치스럽기까지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 놨다.
이에대해 어머니는 외모에 자신이 없는 딸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은형양이 수능이 끝나자 외모에 자신이 없어 성형을 하겠다고 토로했던 것이다. 어머니는 외모에 자신 없는 딸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슴도치 엄마는 방송에서 제2의 김태희는 양보하겠지만 "여신은 절대 양보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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