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식형펀드 수익률, -3.10%..지역별 펀드 중 가장 부진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는 -2.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조기 종료 우려는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1.23%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경제 성장세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증시가 각각 0.96%, 2.36%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81% 상승, 국가별 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적을 거뒀다. G20 회의에서 엔화약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자 일본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주식펀드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에 0.53% 올랐으나 북미주식펀드는 0.43% 하락했다. 양적완화 종료 우려 속에 경제지표 부진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1.49% 하락했고 브라질주식펀드는 1.97% 떨어졌다.
중국주식펀드는 큰 폭으로 하락, -3.10%의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소매판매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고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규제 발표에 하락세가 심화됐다.
섹터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01% 올랐고 소비재섹터와 멀티섹터펀드도 각각 0.54%, 0.07%로 양호한 모습을 연출했다. 반면에 귀금속 가격 급락으로 기초섹터펀드 수익률은 -6.34%로 크게 부진했고,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에너지섹터펀드도 -1.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