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저녁 11시 50분께 서울 용산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앞에서 주한미군 2명이 시민들을 향해 공기총을 쏘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 경찰이 출동, 경찰과 주한미군 간의 심야 추격전이 벌어졌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주한 미8군사령부는 2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주한미군이 연루된 '서울 도심 총격전'과 관련,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그리스 젠트리 미8군 부사령관(준장)은 3일 "주한미군이 관련된 서울 도심 총격전 사건을 조사중이며 미8군은 지역사회에서 미군장병이 관련된 모든 사건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경찰의 수사에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헌병대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해당 장병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1차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2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앞에서 주한미군 2명이 공기총을 시민에게 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차량에 타고 있던 주한미군 A하사(26)와 B일병(23)과 영화를 방불케하는 도심 추격전을 벌였고 실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B일병이 총알에 맞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