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울산광역시가 공동 추진 중인 해외마케팅 지원과 무역 인력 양성사업을 더욱 강화해 울산의 수출 활성화와 무역 전문 인력 부족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중소기업 수출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환율하락, 유로존 재정위기 등 수출환경변화에 대응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 협약서는 지역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수출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무역협회의 해외지부와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전략지역 마케팅 오피스를 활용한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및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추진 계획도 포함됐다.
안 부회장은 “울산의 경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세계적인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유망 내수기업이 많은 만큼 이들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면 수출 확대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부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로텍엔지니어 황호인 대표 등 울산지역 주력 업종 8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부회장은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을 대폭 보강하는 등의 내수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