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김혜수 수지 [사진=삼화 네트웍스, 뉴시스, KBS] |
[뉴스핌=양진영 기자] 김혜수, 김태희, 수지의 대세녀 3인방이 4월 월화드라마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오는 4월1일 첫방송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을 시작으로, 8일 SBS '장옥정', MBC '구가의 서'가 차례로 스타트를 끊는다. 각각 김혜수, 김태희, 수지의 화려한 여주인공을 내세우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한편, 월화드라마 대전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출격하게 된 김혜수는 '직장의 신'에서 장규직 역의 오지호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만능 계약직원 미스김으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직장의 신'은 2007년 일본에서 방영된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를 원작으로 한국형 오피스 드라마로 각색, 생존형 로맨스 코미디를 표방하며 직장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희가 선택한 '장옥정'도 흥미롭다. 장희빈이 드라마화된 것은 이것으로 벌써 9번째지만, 정치적 인물이 아니라 여인과 예인으로서의 삶을 그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보인다. 김태희는 숙종 역의 유아인을 사랑한 왕후 장옥정으로, 그 남자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는 여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지의 '구가의 서'는 이승기 주연의 '남성판 구미호' 드라마다. 타이틀롤인 이승기와 상대역 수지는 데뷔 이후 첫 사극에 도전하며 신선하면서도 흥미롭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혜수, 김태희, 수지의 불꽃튀는 월화드라마 3파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세 사람의 연기는 물론 각 작품의 연출, 작품성 등 모든 요소가 뜨거운 경쟁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