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산장애 사고 원인 등 중점 점검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20일 신한은행 및 농협은행 등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사고와 관련해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27일 전산사고가 발생한 신한은행, 농협은행, 제주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에 대해 사고검사체제로 전환해 사고의 원인 및 금융회사의 해킹방지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27일부터 10일간 각 금융회사에 2~4명의 IT전문 검사인력을 파견, ▲ 전산장애 사고원인 ▲ 해킹방지 및 고객정보 보호대책의 적정성 ▲ IT내부통제 및 아웃소싱업체 관리대책의 적정성 ▲ 전산망 장애에 따른 고객피해 대응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IT감독국 이민순 팀장은 "이번 사고검사를 통해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규사항 발견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고객피해 보상대책 등을 점검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사고검사와 별도로 전 금융권역에 대해 IT인력(총 임직원의 5% 이상), 정보보호예산(IT예산의 7% 이상)의 비율준수 여부 등 금융 IT보안실태 및 금융회사 IT보호업무 모범규준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