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발표회 [사진=뉴시스] |
[뉴스핌=양진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 발표회는 어여쁜 우리 옷과 젊은 배우들의 패기가 빛나는 '볼거리 많은' 무대였다.
'장옥정'의 주연 배우 김태희와 유아인을 비롯한 재희, 이상엽, 홍수현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엠블 호텔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인사를 했다.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배우들이 곱게 차려입은 극중 의상이었다. 김태희와 유아인, 배우들은 각각 맡은 캐릭터가 실제로 촬영 시 착용하는 한복을 입고 나와 수많은 취재진들의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장옥정 김태희 [사진=뉴시스] |
'장옥정'에서 김태희의 연적 인현왕후로 등장하는 홍수현은 옅은 쪽빛의 저고리에 분홍빛 치마로 겉으로 좀처럼 화려함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왕후의 위엄을 잃지 않으려는 성정을 잘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절대 군주 이순 역의 유아인 역시 짙은 푸른 색 곤룡포로 군주의 강인함과 나쁜 남자의 카리스마를 단박에 드러내며 취재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다소 무거운 의상과는 대비되는 반전 살인 미소를 선보여 여심을 설레게 했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숙종 유아인 [사진=뉴시스] |
이어 분홍색 두루마기에 짙은 상의를 매치해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을 연출한 재희와 보라색 두루마기에 연두색 겉옷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한 동평군 역의 이상엽은 대비되는 극중 성품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발표회 [사진=뉴시스] |
또 이날 '장옥정' 제작발표회에는 SBS 드라마 본부 구본근 본부장, 드라마 본부 이현직 PD, 연출 부성철 PD, 극본 최정미 작가, 스토리티비 박희설 대표, 용의 눈물-태조 왕건 이환경 작가, 배우 김용건 등의 내빈과 함께 드라마의 거의 전 출연진이 총출동해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희와 유아인 주연의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역사 속 요부 장희빈을 사랑의 화신과 예인으로서 재조명하는 데 이어 사극 특유의 풍부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