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신청자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민행복기금' 출범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에 대한 하루 평균 신청이 종전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에서 연 8~12%로 바꿔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캠코는 9일 지난 1일 시행된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에 대한 지난 5일까지의 신청자가 2634(268억원)명으로 종전 하루평균 신청자가 321명에서 5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첫날인 1일 391명(37억원), 2일 525명(52억원), 3일 564명(58억원), 4일 600명(63억원), 5일 554명(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화상담도 급증했다. 종전 하루평균 4000여건이던 상담이 2만 4000여건으로 6배 늘었다.
기존 바꿔드림론의 경우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6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이고 △고금리채무 3000만원 한도에서 지원됐다.
하지만 국민행복기금 시행으로 오는 9월까지는 한시적으로 △소득기준을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연소득 4000만원 이하로 △고금리채무 대출 한도를 4000만원으로 완화해 운영되고 있다. 단, 올 2월말 현재 6개월 이상 연체없이 상환하는 자가 대상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바꿔드림론은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시중은행 금리 대출로 바꿔드림으로써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