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주식시장의 저가인식에도 실적우려감으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을 만회하기 위해 1% 대 상승에 성공했다. 미국 3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5년래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는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실적 우려로 이날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미스가 예상된다"며 "현재 1분기 실적은 1개월 전 대비 3.6%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추경 예산 발표에도 지수 변동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정부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총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성장률 제고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은 기관 순매수세로 전날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