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토요타가 올해 1분기에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GM으로부터 탈환했다.
토요타는 올들어 3월까지 전 세계에 243만대를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2.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GM(제너럴모터스)는 236만대, 독일 폭스바겐은 227만대를 판매했다. GM은 3.6%, 폭스바겐은 5.1% 증가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와 캠리 세단을 생산하는 토요타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GM으로부터 되찾은 것이다.
다만 토요타는 중국과 일본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토요타의 중국과 일본 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15% 떨어졌다.
토요타는 중국과 일본이 작은 섬 댜오위다오(일본명 센가쿠)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이면서 중국 내 반일 감정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또 일본 내 친환경차량에 대한 보조금이 중단된 것도 내수 시장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야마다 시노 토요타 대변인은 “우리는 좋은 차를 생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1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