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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반등후 숨고르기 '혼조'

기사입력 : 2013년06월11일 05:03

최종수정 : 2013년06월11일 06:36

- S&P, 미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 Fed 불러드 "인플레이션 고려해 QE 장기 지속해야"
- 애플, WWDC에서 iOS7·아이튠즈 라디오 선보여
- 맥도날드, 미국 판매 증가에 '방긋'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큰 폭의 반등을 보인 이후 다시 제자리걸음으로 호흡 조절에 나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시장은 방향을 크게 틀기보다는 지수대를 다지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06%, 9.53포인트 내린 1만 5238.59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03%, 0.57포인트 낮은 1642.81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3%, 4.55포인트 오른 3473.77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번 등급 조정으로 인해 미국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는 데 대해 시장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S&P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1/3 이하"라며 "최근 세수가 증가하고 있고 장기 부채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의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미국이 부채한도 상한선 협상과 관련해 지난 2011년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이에 대한 논쟁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S&P는 지난 2011년 8월 재정적자 삭감과 정부의 부채한도 상한선 협상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퍼더레이티드 인베시터의 로렌스 크리투라 펀드매니저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강등됐을 때 시장에 꽤 큰 충격을 안겼었다"며 "경제지표들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고 S&P의 등급 상향 조정은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적극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시장 상황이 지난 여름 이후부터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놀랄만큼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적극적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장기간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며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 고용시장의 개선, 그리고 제한된 금융시장의 접근성 등은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보팅 멤버로 연준 내에서도 비둘기파로 꼽힌다.

S&P 하위섹터 중에서는 통신주가 상승한 반면 산업주는 부진한 약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새로운 맥북에어와 iOS7 운영체제를 공개했지만 신제품 출시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0.6%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애플은 이번 iOS7을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인 이후 가장 큰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iOS7을 "아이폰의 첫 도입 이후 iOS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하며 "단순한 가운데 깊은 아름다움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활자와 아이콘으로 시각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모든 앱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 유저들이 즐겨 사용하는 앱을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도록 컨트롤센터 기능을 새로 선보였으며 '에어드롭'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정보 및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도 한층 기능을 개선시켰다.

팀 쿡은 애플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수가 90만개에 달하며 고객들이 다운로드 한 앱은 총 500억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스티펠 니콜라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3% 가량 올랐고 인텔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 영향으로 2% 수준의 상승을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맥도날드는 지난 5월 동일점포 매출이 2.6%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13개월 이상 운영된 점포의 글로벌 판매가 1.9%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미국에서 2.4%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 전망치 이상의 호조를 기록했고 유럽에서 2%, 아시아태평양,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0.9% 판매 증가에 성공했다. 맥도날드는 '맥랩'과 '에그 화이트 맥머핀' 등과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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