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장옥정 하차 [사진=스토리티비] |
[뉴스핌=양진영 기자] '장옥정' 성동일이 국구의 꿈을 이루고 죽음으로 하차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장현 역의 성동일이 비운의 죽음을 맞으며 퇴장했다.
이날 장현(성동일)은 김대비(김선경) 독살 사건 배후와 치부책이 드러나면서 이순(유아인)에게 내침을 당했다.
그러자 장현은 옥정(김태희)과 세자를 연좌로 엮어 자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이순은 옥정과 세자를 지키기 위해 장현을 국구로 세웠다.
국구가 된 장현은 앞서 세상을 떠난 딸 홍주의 무덤을 찾아 감격했지만 치수(재희)에게 포섭 당한 심복 광선에게 죽임을 당했다. 장현은 오로지 왕의 장인 국구 자리에 오르려 살아왔고 결국 뜻을 이뤘다. 하지만 단 하룻동안 국구로 산 채 생을 마감했다.
특히 성동일 장옥정 하차 장면인 장현의 죽음을 촬영한 장소가 실제 '장희빈 가족묘'라고 전해져 화제다. 고양시 성석동 고봉산에 위치한 장희빈 가족묘에는 장희빈의 아버지인 장경과 어머니 윤씨(극중 김서라), 오라버니 장희재(고영빈)등이 묻혀있으며, 장희빈이 아버지 장경을 위해 세운 장경신도비도 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관계자는 "좀 더 극적인 연출과 의미 부여를 위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실제 장희재의 9대 손의 도움을 받아 장희빈 가족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장희빈의 기운이 서려있는 가족의 묘에서 장현은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라고 성동일 장옥정 하차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종영을 단 2회 앞둔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에서는 인현왕후(홍수현)이 중전으로 복위되면서 옥정의 얼마 남지 않은 최후를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