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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CJ CGV 사장, '주마가편' 경영에 나선 이유는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15:22

최종수정 : 2013년06월22일 07:05

[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영화산업이 더 큰 성과를 이루고 창조경제의 완성을 이루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

서정 CJCGV 대표가 주마가편(走馬加鞭) 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CJ CGV가 한국 영화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문화 수출의 첨병이 되기 위해 '선도적인 사명 의식'을 가지만, 아직은 안주 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다.

서 대표는 20일 서울 신촌아트레온에서 열린 CGV 100점 개관식에서 강력한 '시장선도'라는 드라이브를 주문했다. 

이날 서 대표는 영화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내 영화의 부율을 선도적으로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서울 지역의 한국영화 상영부율을 55대 45(배급사:극장)로 적용한다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상영부율 50:50은 미국과 같은 영화산업 선진국에서도 통용되는 기준 부율이지만, 이번 CJ CGV의 55:45 조정 결정은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변경을 시도했다고 평가받는다.

CJ CGV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한 후 15년 만에 100호점 CJ CGV신촌아트레온을 개관함과 동시에, 선도적으로 기존 상영부율 관행을 조정함으로써 영화 산업 파트너(투자·제작·배급·유통·상영부문)와 종사자들의 동반성장과 상생 실천의지를 천명하게 된 것.
 
상영부율 조정은 CJ그룹의 상생 경영 철학에 입각하여 영화계 선순환 강화 및 영화 제작 생태계 개선에 동참,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서 대표는 "이는 작년부터 자율적으로 영화계에서 논의되어 온 '상생의 약속'에 대한 실천"이라며 "한국영화 창작자와 제작·투자 부문이 튼실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는 동반성장과 상생의 CJ그룹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적 책임감도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것.

그는 "올해부터 적극적인 확장을 시행하고 있는 다양성영화 전문브랜드 '무비꼴라쥬'와 사회공헌브랜드인 '나눔의 영화관',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 미소지기'와 '실버 도움지기' 운영 등 영화 산업의 생태계도 굳건히 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양질의 영화 콘텐츠가 생산되고, 활발한 재투자로 연결되는 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창출되어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이 가능하게 되는 질적인 도약에 CJ CGV가 주춧돌을 놓는 선언이라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이번 CJ CGV의 100호점은 한국 문화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대표적인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는 CJ가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문화중심국가이자 글로벌 문화 선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콘텐츠 사업에 묵묵히 달려 온 노력의 화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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