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FOMC 이후 계속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오늘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제임스 불러드 총재의 비판적인 발언, 이틀 사이에 25원 가량 급등한 것에 대한 되돌림 등으로 환율은 상단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1.40원 오른 1155.80/1156.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70원 하락한 1152.00원에 개장한 후 저점매수 등으로 급하게 상승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57.00원, 저가는 1152.0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공개 시점이 적절하지 않았다며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연준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더 분명한 신호를 기다렸어야 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 싱달러 등 타 통화들의 약세, 2.5%를 웃돈 미국 국채금리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조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지금 분위기면 저점매수 움직임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딜러는 "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 등이 있으나 큰 흐름이 상승 추세라 포지션을 바꾸기 쉽지 않다"며 "아마도 고점이 어딘지 확인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