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28일 국내 증시는 출구전략 관련 우려가 진정되며 소폭 오를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3거래일 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4.43포인트, 0.77% 상승한 1만5024.57선을 회복했고 S&P500지수는 9.94포인트, 0.62% 오른 1613.2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25.64포인트, 0.76% 오른 3401.86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000건 감소한 34만 6000건을 기록하고, 5월 소비자 지출이 전월보다 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관계자들이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한 수준이라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덜어준 것도 도움을 줬다.
이에 국내증시는 출구전략 관련 우려가 진정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출구전략 우려가 진정되고 야간선물이 소폭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 말 윈도드레싱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막바지 뱅가드 물량 부담과 롱텀펀드에서 나타나는 순유출, 전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 나타날 수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7월 ECB 금정위를 통해 추가 경기부양이 나타날가능성,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통한 IT 업종의 이익 가시성 개선 등의 요인을 통해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가올 7월 첫 주 시장은 추가 반등을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뱅가드 매물 출회가 종료되는만큼 외국인 수급의 변화 가능성을 체크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