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소셜 게임업체 징가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비디오 게임 ‘엑스박스(Xbox)’ 사업을 성공시킨 돈 매트릭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징가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핀커스는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각) IT전문 블로그 매체인 올띵스 디지털은 매트릭이 MS를 떠나 징가 CEO로 영입됐다는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징가는 뉴욕증시 마감 후 공식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핀커스는 징가 직원들에게 자신이 징가 이사회에 “CEO 직을 더 잘 수행할 인물이 있다면 나는 물러날 것이고 그 사람을 CEO로 영입할 것”이란 입장을 오랫동안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매트릭 역시 성명을 내고 “게임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마크 핀커스의 개척자적 비전과 미션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생각하기에 징가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징가는 아직까지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않은 훌륭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공식 성명 이전에 나온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징가의 주가 10.43% 급등한 3.07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공식 성명이 나오자 마감 후 거래에서도 5%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한편, 홀리데이 쇼핑시즌을 맞아 새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 원(Xbox One)’ 출시를 준비 중이던 MS는 매트릭의 퇴사 소식에 0.54% 떨어진 34.36달러를 거래를 마친 뒤 마감 후 거래에서 0.20% 추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