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게임 콘솔이 서로 대조를 이루는 접근 방식을 취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사의 새로운 게임 콘솔은 음악 청취와 영화 감상 기능을 갖춰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하지만 이밖에 주요 기능과 시장 접근 방식은 판이하게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 측면에서 양사의 전략은 뚜렷하게 대조를 이룬다.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4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멀리 떨어진 서버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른바 클라우드 게이밍인 셈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은 게임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소니의 전략이 시장에 적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퍼 제프리의 마이클 올슨 애널리스트는 “시장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가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이용해 불편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며 “이는 새로운 제품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