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 SM5 TCE가 올해 상반기 최고의 신차로, 현대차 아반떼 쿠페가 최악의 신차로 각각 뽑혀 희비가 엇갈렸다.
SK엔카는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 중 내 마음에 쏙 드는 차량?’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성인남녀 402명이 참여했다.
SM5 TCE는 전체 응답자 중 17.2%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국산 다운사이징 모델의 시초로 매우 획기적인 차”, “르노삼성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국내시장 점유율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13.9%) 맥스크루즈(12.7%) 등이 뒤를 이었다.
최악의 신차로 뽑힌 모델은 아반떼 쿠페(14.7%)다. 응답자는 이에 대해 “기존 4도어에서 2도어로 디자인을 바꿔 보다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기존 아반떼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이 순위에는 기아차 올뉴 카렌스(12.2%)와 한국지엠 트랙스(11.4%)도 포함됐다.
수입차는 BMW M쿠페가 18.4%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쉽게 가질 수 없는 드림카라서 더욱 끌린다”, “가격은 비싸지만 주행 성능이 우수하고 디자인도 감각적이라서 마음에 든다” 등으로 답했다. 이어 2위는 BMW 3시리즈 GT(17.9%), 메르세데스-벤츠 CLS 슈팅브레이크(9.5%) 아우디 A5 스포트백(9.0%) 폭스바겐 폴로(8.2%) 순이었다.
반면 혼다 시빅 유로(11.2%)는 최악의 신차로 선정돼 체면을 구겼다.
임민경 SK엔카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최고의 차와 최악의 차 양쪽을 다 뽑는 기준으로 중복 투표가 가능했다”며 “아반떼 쿠페는 최악의 신차로 뽑혔으면서도 최고의 신차 순위에선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7/03/20130703000396_0.jpg)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