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보험설계사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은 2012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모집액은 2637만원으로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2544만원보다 3.6% 증가했고, 월평균 소득은 295만원으로 전년 293만원 보다 0.9% 늘어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보험회사의 모집조직은 양적으로 성정했으며 영업효율은 질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는 평가다.
지난 3월말 기준 모집조직은 46만2000명으로 전년도 43만7000명보다 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사의 판매실적은 지난 3월말 기준 초회보험료 3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1000억원보다 102.6% 증가했다. 이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012회계연도 손해보험사의 판매실적은 원수보험료는 68조1000억원으로 2011회계연도 61조원보다 11.7% 증가했다. 저축성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채널별로는 생보사는 방카슈랑스(68.2%), 설계사(21.0%), 대리점(6.3%), 임직원(4.5%) 등의 순으로, 손보사는 대리점(41.5%), 설계사(30.1%), 임직원(15.0%), 방카슈랑스(12.6%) 등의 순으로 판매 실적이 높았다.
2012회계연도 기준 생·손보사의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2011회계연도 79.6%와 동일하고,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63.8%로 전년 63.1% 보다 0.7%p 상승했다.
설계사 정착률과 불완전판매 비율은 각각 1.0%p, 0.23%p 하락하는 등 영업효율이 질적으로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김동규 팀장은 “보험모집조직의 전문성·책임성 및 정착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비율 비교공시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판매채널의 효율성 제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