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랠리를 이어갔다. 주간기준으로 175억 달러가 유입되며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같은 기간 국내증시는 예상치에 부합한 중국 GDP,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등에 주중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막판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와 미국증시간의 디커플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추천종목들은 엇갈린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요 8개 증권사가 추천한 13개 종목 중 코스피대비 1% 이상 상승한 종목은 4개, 반대로 1% 이상 내린 종목은 3개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6개는 큰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
만도는 주간수익률 10.85%, 시장대비로는 11.17%의 수익을 거두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SK증권은 2분기 영업익 900억원대로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가 예상되는 만도를 추천했다.
이어 현대증권이 추천한 종근당도 주간 8.15%의 수익을 냈다. 코스피대비로는 8.4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기존품목 판매, 신제품 성장에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KDB대우증권의 주간추천종목인 LS산전도 6.63%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고려아연은 주간 -2.6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대비 수익률도 -2.32%다.
고려아연은 원가 경쟁력으로 상품가격 약세시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돼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NHN도 주간 -2.41%, 시장대비 -2.09%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세계 라인(LINE)가입자 급증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 전망에 KDB대우증권은 NHN을 추천했다.
저가 매력 부각으로 동양증권과 현대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은 LG전자도 주간 1.82%, 대신증권 추천주인 삼성화재도 0.84% 내렸다.
한편, 지난주 코스피 수익률을 -0.32%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