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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심리 '양호', 13개월래 최고수준

기사입력 : 2013년07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13년07월26일 07:48

[뉴스핌=우수연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3년 7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1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따른 소비주체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작으면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하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7월 소비심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현재 생활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이달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을 나타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고,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99, 소비지출전망CSI는 105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고용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고 금리수준에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2로 4포인트 내린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10포인트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전월과 같았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5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주체들은 7월 물가전망을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택가격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3으로 7포인트 내린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3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6월과 동일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대비 0.1%p 올랐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59.1%), 공업제품(37.5%), 농축수산물(32.4%) 순으로 응답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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