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특허로 기술경쟁력 강화
[뉴스핌=최영수 기자] 공작기계 및 산업용로봇 제조업체 SMEC가 산업용로봇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LTE 네트워크 솔루션 특허에 이어 산업용로봇 부문에서도 연이어 특허를 취득하면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SMEC 기계사업부는 산업용 로봇의 필수 구성요소인 중공모터를 응용해 두 가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특허는 '중공모터를 이용한 다관절 매니퓰레이터'와 '중공축 모터' 두 가지다.
중공모터란 산업용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모터 가운데에 빈 공간을 두어 배선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로봇 설계의 효율을 높였다.
이로 인해 초저온이나 초고온에서도 전선의 손상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로봇 관절 모터 기술 중 가장 까다로운 기술로 현재는 응용 단계에 이르렀다.
SMEC는 지난 2012년에 개최된 '로보월드 2012'전시회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중공모터를 활용한 7축 로봇과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입자 가속기 암 치료 시스템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계속적인 기술개발로 인해 현재 로봇사업부문에서 취득한 특허 20건을 포함한 총 4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상장사의 특허취득 건수는 전년대비 22.45% 감소했다. 반면 SMEC는 2011년 9건, 2012년 13건, 올해 현재 7건을 취득하는 등 특허취득 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술개발 장려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