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
[뉴스핌=김연순 기자]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Cost of Fund Index)가 잔액 기준·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또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7월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63%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떨어졌다. 7개월째 하락세로 사상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3.06%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해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최근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도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52~2.57%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