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지원 필요 없고, 외환보유액 잘 활용해야
[뉴스핌=우동환 기자]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우려가 과장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19일 카우식 바수 WB 수석 이노코미스트는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한 한 강연을 통해 경상수지 적자 확대를 포함해 인도 경제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1991년 채무위기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수 수석은 최근 인도의 경제지표를 예로 제시하면서 인도 경제가 지난 1991년에 비해 더욱 건전했졌다고 평가하고, 이런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도가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지원을 검토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수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정부가 루피화의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외환 보유액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바수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재무부에서 수석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