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0일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전일대비 크게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인도 등의 신흥국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오래간만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또한 지난주 발행된 구조화 채권 물량의 영향으로 급한 오퍼가 나오면서 장기 구간이 눌린 것으로 보인다.
1년과 2년이 각각 2.5bp. 4.25bp 떨어졌고 5년은 6.5bp, 10년 이상은 8bp 가량 하락했다.
은행의 한 스왑 딜러는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사면서 장이 움직였다. 전반적으로 금리 오르는 추세에서 쉬어가는 타이밍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구조화 채권을 많이 찍었는데 그 헤지 물량이 나오면서 장기 구간 금리를 누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일의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하락 마감했다.
주식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잘 버티면서 신흥국 셀오프 분위기가 우리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1년이 3.5bp, 2년이 3bp 내렸다. 5년 이상 구간은 1bp씩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스왑 딜러는 "단기 스왑포인트를 보면 당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셀앤바이 롤오버가 있어서 급하게 안 빠지는 것 같은데 장기가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외평채 발행 얘기도 있어서 중장기 금리가 오르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