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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6일째 하락…연내 '테이퍼링' 굳었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22일 05:03

최종수정 : 2013년08월22일 06:31

- 다우, 한달여만에 1.5만선 하회

- FOMC "연내 QE 축소에 대부분 공감"
- 구체적 시점 관련 언급 없어…이견 差 존재
- 미국 기존주택판매, 3년 8개월래 최고치
- 타겟, 소비경기 부진에 2Q 순익 감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출렁임을 보인 끝에 하락세를 굳혔다.

의사록 공개 직후 100포인트 이상까지 낙폭을 확대했던 다우지수는 구체적인 시기가 언급되지 않은 데 대해 일시적으로 희망을 보이며 반등했지만 이내 낙관론은 사그러들었다. 시장에서 기대한 만큼의 힌트가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연내 출구전략을 시행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연준 내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한발 더 뒷걸음질쳤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0%, 105.44포인트 떨어진 1만 4897.55로 후퇴했다. 다우지수가 1만 5000선을 이탈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일 기록한 신고점 대비 4.5%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도 0.58%, 9.54포인트 내린 1642.81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8%, 13.80포인트 하락하며 3599.79로 마감했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연준의 예상대로 경제가 확장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후반에 양적완화 속도를 완만하게 해야 한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계획에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남아있는 FOMC는 오는 9월과 10월, 그리고 12월 세차례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매달 85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산매입 규모를 내달부터 750만 달러 수준으로 1차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또 위원들은 3차 양적완화 정책이 실업률을 개선하는 데에는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위원들은 구직을 포기하는 비율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모기지 금리 상승, 유가 상승, 미국 수출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6월 당시보다 다소 신뢰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으나 대부분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다만 아직까지 일부 위원들이 신중론을 제기하는 등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당장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하고 있었으며 몇몇 위원들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변경하기에 앞서 추가적으로 경제 상황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더 필요하다며 인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3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 호조세를 증명한 것이 위안이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5% 증가하며 연율 기준 539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래 최고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21만건 역시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NAR은 이같은 판매 호조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임에 따라 희망 구매자들이 주택 매매를 서두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주택시장의 호조세를 증명하듯 주택용품 판매업체인 로우스는 2분기동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로우스는 순익 9억 4100만 달러, 주당 88센트를 기록해 전년대비 26% 수준의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우스의 주가는 이날 4.5%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타겟은 소비 경기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실적 감소를 보여 3.5% 이상 하락했다. 타겟은 2분기 순익이 6억 1100만 달러, 주당 95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이 주당 1.06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1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대부분의 S&P 하위섹터들이 하락세를 견지한 가운데 유틸리티주와 금융주는 낙폭을 키웠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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