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최신원 SKC회장이 2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의 이사로 정식 추대되어 워커힐에서 이사 수락식 및 포럼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는다.
이번 이사직 추대는 지난 5월 태평양 포럼의 랄프 코사(Ralph Cossa) 원장이 국제안보 정치 경제 경영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위상을 갖춘 한국의 유력 기업인들을 고려하던 중 최 회장이 추천 받아 이뤄졌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정재계 인사, 석학들이 모여 전략을 수립하는 연구소로 특히 태평양포럼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책 관련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작은 아버지인 故최종현 SK (前 선경그룹) 회장이 91년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의 국제이사회의 이사로서 활동을 한 적이 있어 이번 최 회장의 이사직 수락은 한 가문에서 2대에 걸쳐 맥을 잇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총 25명으로 구성 된 태평양포럼 국제 이사회에는 현홍주 전 주미대사(현재 김&장 법무법인 변호사), 김진현 전 과기부 장관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최 회장까지 총 3명이 한국측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 외에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 의장(미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전 차관보역임), 토마스 B. 헤이워드(Thomas B. Hayward, Admiral USN(Ret.)) 부의장 (Hayward Associates, Inc 회장, 전 미 해군 참모 총장), 아모스 A. 조르단(Amos A. Jordan)(미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부차관보 역임), 미야우치 요시히코(Yoshihiko Miyauchi)(오릭스(ORIX) 대표이사 회장 및 CEO, SONY社 부회장) 등 25명의 국제이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CSIS 태평양 포럼은 1975년 로이드 배시 해군 제독에 의해 창설되어 하와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로서 운영하는 대외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민간 연구소이다.
태평양 포럼은 전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정치 컨설팅회사인 아미티지 인터내셔널의 대표인 리차드 아미티지와 전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인 조지프 나이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이사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고위급 전문가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의 대외문제에 관여하고 있으며 트랙 2(제2의 교섭통로) 대화를 위해 남북한 대표를 정기적으로 초청하는 유일한 조직이기도 하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