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해숙(왼쪽)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김해숙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에서 흥행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김해숙은 흥행 공약에 대해 “300만 명이 넘으면 극중 똑같은 의상을 입고 유아인 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돌겠다”고 밝혔다.
극중 김해숙은 자칭 김태희, 온갖 병치레에 온 동네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아들 강철(유아인)의 속을 썩이는 천진난만 바보엄마 순이 씨를 연기했다. 오드리햅번을 동경하는 순이 씨는 잠자리 선글라스와 복고풍 의상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인다.
김해숙의 파격 공약에 유아인은 “얼마든지 어머니(김해숙)께서 하자는 대로 따라가겠다. 거리는 총 12.5km 정도 돌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정태가 “외곽으로 해서 강북을 타는 코스로 가는 건 어떤가. 그런데 불법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김해숙은 “경찰서에 가는 한이 있어도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