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물 타기 의도 숨어있다면 역풍 맞을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3일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단독처리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얄팍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체포동의안은 분명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 훼손 문제가 달린 엄중한 사건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분명히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세력과도 타협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어제 오후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보고를 받았고 그리해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72시간 이내에 처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일정 합의를 할 생각은 않고, 단독처리를 운운하는 것은 얄팍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며 "만약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물 타기 의도가 숨어있다면 국민 분노의 역풍을 맞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