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치과 임플란트 치료비가 병원에 따라 최대 358만2000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상급종합병원 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 ▲다빈치로봇 수술료 ▲양수염색체 검사료 등 3개 비급여 진료비와 치과대학병원 8곳 등 상급종합병원 총 51곳에서 조사한 임플란트 치료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치아 1개에 소요되는 임플란트 수술료와 보철료 총 비용은 가장 저렴한 곳이 100만원, 가장 비싼 곳은 458만2630원으로 4.6배 가량 차이가 났다.
MRI 진단료는 뇌·뇌혈관·경추·요천추로 나눠 조사됐다. 격차가 가장 많은 MRI 촬영 부위는 뇌혈관으로 최소 28만원, 최대 72만원으로 2.6배 차이를 기록했다. 뇌 MRI는 최소 37만8000원, 최대 77만7000원으로 2.1배 격차를 보였다.
다빈치로봇 수술료의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모두 최소 500만원, 최대 1500만원으로 3배 차이가 났다.
기형아 검사 등에 실시되는 양수염색체 검사료는 31만4000원에서 98만원 사이로 3.1배 차이를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오는 10일 이번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